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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협회는 갈등과 분열 속에 많은 시간을 보내왔으며, 아직도 그 해결의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실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 부동산중개업계가 나가야 할 길이 참으로 먼데 내부의 분열로 밖으로 내딛는 걸음이 시원스럽지 못하는 것이 아닌가 많은 질책들을 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추진해야 할 사업도 많고 개선해야 할 부동산중개제도도 많은 데 2010년 회장 당선무효 이후 아직도 회장 재선거를 치르지 못한 상황을 보면서 이래서는 안 된다며 정상화 시켜 줄 사람을 기다려 오셨을 줄 압니다.
이러한 복잡하고 어지러운 갈등을 해결하고, 하루빨리 공정하고 민주적인 회장 재선거를 통해 협회의 정상화를 이루어 달라는 것이 제가 법원으로부터 받은 소명입니다.
민주주의가 꽃피기 위해서는 수많은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는 건강한 국민의식이 있어야 하듯이, 우리협회를 정상화시키기 위해서는 나와 의견이 다른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존중하고 이를 수렴하겠다는 성숙된 의식이 필요하다는 것을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잘 알고 계실 것입니다. 우리 협회의 정상화는 우리 모두가 한마음 한 뜻이 되어 힘을 모으느냐 여부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친애하는 회원 여러분.
30여년의 역사를 향해가는 우리 협회가 오늘의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 진정으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 저의 바람이고, 회원 모두의 바람일 것입니다. 제가 분명히 약속할 수 있는 것은, 회장직무대행이라는 한계 때문에 협회를 위하여 새로운 사업을 펼치거나 미래의 큰 비전을 제시하지는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 협회를 하루속히 정상화 시키는데 확실한 징검다리가 되겠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먼저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회원님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그리고서 회원여러분의 다양한 의견을 합리적으로 조정, 조율, 협의를 거쳐 공정하고 민주적으로 원만히 처리해나가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협회를 걱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협회가 거듭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와 아낌없는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어려운 경기침체 속에서도 공인중개사로서 국민의 재산권 보호에 앞장서고 계시는 회원여러분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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